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안녕 절망선생 참편 8화 한국어자막
v1.0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원작 9집)

 

지난 권까지의 줄거리

신정부의 명을 받아 네덜란드 병법을 배우러
구라파로 갔지만

현지에서 유행하는 전술은
미국식 “충격과 공포”였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지하철 최초 탑승에 천 엔이라는 고유로화

일본정부 광고 만화를
현지에서 의뢰해 보지만

프랑스 신인 만화가의 원고료가
장당 90유로나 한다는 말에 분개한다

“그 출판사에서 꼬박 10년 해야
받는 돈보다 더 많잖아!

세느강별 제작진한테 사과해!”

그리하여 노조무는
파리의 지붕 밑에서 우울해하더니

실오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의사과학의 세계에 빠져든다

지나는 사람은 아무나 붙잡고
에스페란토어로 램프 망국론을 나불대고

세느 강에서 자작 증기선 ‘희미익고’ 때문에
수상 화재 소동을 일으키고

굴욕에 탄력을 받는 ‘탄력사나이’로서
런던 귀부인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구미 열강이여, 두려워워할 게 아니다!
아시아는 나의 과학이 지킨다!”

그런 소리를 하며
파타고니아의 UFO 기지를 목표 삼는다

그러는데 본국에서 전보가 온다
“즉시 귀환, 미야자키 아오이 결혼”

 

林檎もぎれビ―ム!
사과 따와라 빔!
歌:大槻ケンジと絶望少女達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비-임!

Ya lack just everything!
너 있는 게 뭐야?!

안녕 절망선생 참편 8화

君が思うそのままのこと
키미가오모우소노마마노꼬토
너 생각하는 걸 그대로 노래하는

歌う誰が見つけても
우타우다레가미쯔케떼모
누구를 어디서 만나더라도

直ぐに戀に落ちてはダメさ
스구니코이니오치떼와다메사
한 번에 사랑에 빠지면 큰일이야

お仕事でやってるだけかもよ
오시고또데얏떼루다께까모요
업무차 해 준 일일지도 모른다고요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비-임!

だけど想い止められぬなら
다께도 오모이 토메라레누나라
그래도 그리움 못 그만두겠으면

信じ叫べ合言葉
신지 사케베 아이고토바
믿고서 소리쳐 슬로건을

共に歌え全て變わると
토모니우타에 스베테카와루토
다함께 노래해 모조리 바뀌라고

變われ飛べよ 飛ぶのさ
카와레 토베요 토부노사
변해라 날아라 날자꾸나

變わったあなたは誰に見せたい?
카왓따아나따와 다레니미세따이?
변신한 그대 꼴을 누가 봐 주길 바래?

蔑ろにしてきた奴に
나이가시로니시떼키따야쯔니
날 아주 깔봤던 그놈 자식들에게

最高ぜ
사이코제
죽여주자

絶望のわずかな
제쯔보노 와즈까나
거의 절망할 일 없는

こっち側へ
콧치가와에
이쪽편으로

きっとシャングリラだよ
킷또 샹구리라다요
보나마나 천국이야

君となら合言葉
키미또나라 아이고토바
그대와 함께라면 슬로건

林檎もぎれビ―ム!
링고 모기레 빔
사과 따와라 빔

でもどこへ行ったとて同じなのか
데모도꼬에있다또테오나지나노까
근데 어디를 가도 왜들 똑같아 보이는 걸까

あなたはずっとそこに留まっている
아나따와즛또소꼬니토도맛떼이루
당신은 벌써부터 거기 살아왔었었는데

 

v1.0 엽토군
yuptogun.tistory.com

 

편집날에 콘티가 없어 깜놀
더빙에 그림이 없어 깜놀

더빙이 1주일 날아가서 깜놀
납품 전일에 미완성 컷이 있어 깜놀

방영일날에 영상이 완성되어 깜놀
방송 타이밍에 멀쩡히 방송돼서 깜놀

(※원래 ‘아이고 깜짝이야 하고
나는 허공에다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니가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들려주마

 

수업 끝나고 좀 볼까?

네?

어어어어어어

어떡하지?!
마음이 준비가...!


 

이번 독서주간 포스터 말야

흰 바탕에 초록색이랑
초록 바탕에 흰색이랑 어느 게 나을까?

 

뭐?
...무슨 얘기...세요?

 

독서주간
독서의 계절 가을

그니까, 할 얘기가 있다 그랬잖아
마루이 너 미대 지망이지?

 

따로 불러내니까
이건 또 무슨 고백인가 싶더니

아무 일도 없어서
되레 놀랐어요!

샤프트 쪽 라디오는 내게 맡겨라
구성 T

넘겨짚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겐
오히려 별일 없는 게 놀라움이곤 합니다

무사태평에 놀라는
‘논서프라이즈’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진짜로 자기 생일날인데 친구들이

애들이랑 술 마시는데 와봐

라고 전화해서

생일상 받으려나보다 하고
슬그머니 들어가 보니

- 안뇽
- 어, 왔다 왔다

으이쌰 으이쌰
그냥 잘 마시고

- 두당 삼천 엔이니까 내 봐
- 뭐

아무 일도 없이
그냥 바이바이 하고 끝내는 겁니다!

또 보자고

투 미, 투 미...

이야말로 논서프라이즈!

불쌍하다

- 아, 그런 게 있죠
- 치에 선생님?

별로 친하지도 않고
몇 년간 얼굴도 못 보고 지낸 급우였는데

선거철에 전화를 해서

 

어? 어...

 

그냥 옛날 얘기 좀 하고
아무 일 없이 끊는데

별일이 없는 게 되레 놀라웠지요

그... 그건 깜짝 놀라셨겠군요


덥다 더워

 

빨리 갈아입자

 

민무늬

민무늬 흰T!

별일 없어서 되레 놀랍군요!

이런저런 별일이 너무 많은 현대 사회에서
마지막에는 무의 경지에 이릅니다!

‘나야 나’라며 전화가 걸려오는데
사기 아닌 진짜 손자라서 되레 놀라고!

종료
요즘 콘서트는 앵콜이 없어서 되레 놀랍고!

중앙선이 아무 사고도 없이
제대로 정각에 와서 되레 놀랍고!

별일 없이 사는 게 오히려
깜짝 놀랄 만한 일입니다!

스팸이 한 통도 안 온다, 아키바쇼 스모 대회가 적당히 개최되어 적당히 잘 진행된다,
‘애정표현’이 없는 스모판, 그 장시간 프로그램에 아무 사태도 안 일어난다,
잭 바우어의 스물네 시간엔 아무 일도 없을 리 없다, 끼워팔기 없는 홈쇼핑 프로

애니인데 애니메이션(움직임)이 없다, 게임인데 화면이 없다, PS3 초회생산품에 고장이 없다,
이만한 머니게임인데 세계공황이 오지 않는다, 생활이 이 모양인데 건강진단상 아무 문제가 없다,
페이지가 줄었는데 변함없는 인기 순위, 한밤중에 자전거로 경찰관을 스쳐 지나가는데 불심검문이 없다

5시간을 주차해 놨는데 잡도리가 없다, 주차금지 표지가 없는 도로, 모나와의 하룻밤에 별거 없다,
마사지 하래서 따라가 멀쩡히 마사지만 받는다, 국제적으로 봤을 때 일본은 금리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
대량살상무기, 첫 대통령이 탄생했는데도 변함없는 그 나라, Y2K, 연금 파산, 총리가 사임하는데 별탈 없다

공포영화 같은 데서 나올락말락
조마조마하게 만들고는

기분 탓이었나 봐
아무것도 없으면 반대로 놀라기도 하죠

뭐, 그런 식입니다

 

헤이, 선생
노래 한 곡 들어볼래?

아, 좋죠

 

선생님 야단나겠네!

 

- ?
- 선생님, 뭔가 해코지 안 당하셨어요?

딱히...
별일 없이 있다 나왔는데요

아무 일도 없다는 게 오히려 서프라이즈네요

 

어, 세키우츠 군?

하여튼 일본 놈들은 뭘 몰라

 

이 나라의 별 탈 없는 평화로운 일상이
오히려 서프라이즈인데

 

그렇군요

 

결론이 뭐 이딴 식이야!

코부시

해피버스데이 아비루

아빤 알고 있었구나
학교에선 슬쩍 무시했는데

 

미안하다
내가 괜히 놀라게 했나 보지?

근데 걱정 안 해도 돼

 

이제 좀 안심이 돼?

 

전국 각지에서 숱한 선수들이
자습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럴 때네요

자습 훈련이라...
슬슬 우리도 시작해야겠죠?

사실 무면허, 취미는 매미 등딱지 잡기, 두피가...,
레벨 99 찍었습니다, 못합니다, 죄송함다

(※원래 ‘고백축면조’)

나는 자수하고 선선히 가리라

 

선생님이 뭘 결단한 모습으로
파출소 앞에 서 계시네?

제가 한 짓입니다

 

선생님, 대체 무슨 짓을 하셨는데요?!

 

- 한 거 없어요
- 근데 방금!

 

아뇨, 이건

 

‘자수 훈련’이걸랑요

 

자수를 하는 트레이닝이랍니다

무슨 필요가 있다고 그런 걸 훈련해요!?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때 그대는 자수할 수 있는가?

고로 멤버
인사이더 거래

어떤 얼결에 죄를 저질렀을 때든

케이온 사상 첫 1위!
의혹탐정 TRAP 내년 4월까지 중단

알아서 죄를 시인하고 빌면
그대로 끝났을 일이 제법 있습니다

 

허물을 인정하지 못하게 된
오늘날의 일본인에겐

이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 댁은 뭔 짓을 하셨수?

 

글쎄 자수하는 훈련을 한 거라니까요

이 냥반이 시방 뭔 소리여!

선생님!

자수 훈련을 하는 거면
저지른 죄를 상정해야죠!

이미지 트레이닝 말이에요

 

저지른 죄 이미지?

개 귀 물기
남의 잠꼬대 받아적기

뽜옹

 

제가 그랬어요

별거 아닌 죄를 생각하고 있군 그래

 

그래갖고 무슨 자수 훈련을 해요!

 

더 엄청난 죄를!
가슴 깊이 사죄할 마음으로!

 

제가

휘청

 

한 짓입니다

 

으아아아아아

저렇게 절박한 자수 흉내는 처음 봐요!

제가 한 짓이라고요!

도대체 얼마나 큰 죄를 상정했길래!


머리도 채 다 안 커서
본격적으로 그런 짓을 하니...

 

그러니 여러분
다치지 않도록 자수 훈련에 임해 주십시오

 

합동 자수훈련을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은 공범자들입니다
저지른 죄를 상상해 주십시오

 

토끼집

어머어머

양말

휴지 주식

상정하는 죄들이 다들 제각각이라
합동 자수훈련이 안 되는군요

이미지를 서로 좀 공유해야지요

- 그러면
- 결국 그렇게 해야겠네

 

제가 한 짓입니다

제가 보험금을 납입해서,

제가 부두로 불러내서
안경을 벗겨서,

제가 붕대로 목을 졸라서,

제가 시체에서 옷을 벗겨 전당포로...

제가 흙을...

누굴 어떡한 죄를 상정하고 있습니까!?

근데 진짜 합동 자수훈련만 똑바로 잘 했더라면
잘 됐을 텐데 싶은 경우들이 있죠

수군 수군 수군
(※선장길조 사건)

여보쇼
(※선장길조 사건)

한 명은 딴소리를 하고
얘기는 두쪽 세쪽이 나니까

말이 앞뒤가 안 맞게 돼서
불난 집에 부채질이 돼 버리고 말이죠

사과할 타이밍 등이
사람마다 다 다르면 안 되니까

통일된 규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건 자수규격이라고 합니다

(※일본산업규격 JIS 패러디)

그거 하나 써먹으려고 한 거예요?!

자수하면 죄가 가벼워진다니
너무 봐주는 거 아냐?

반대로 열받는 일도 있는데

 

우훗

자수하겠습니다

사실 저희들 사귀어요

 

쿠악, 열 받어

- 지송요~
- 지송요~

딱히 범죄는 아니잖아
사형감이지만

무슨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라도
비밀을 커밍아웃하는 걸 자수라고 하니까

 

어? 아부지

자수하겠습니다

 

자수하겠습니다
제가 구독하는 신문은...

뭐어~?!

네 자수하겠습니다!

으엥?!

쿵쾅 쿵쾅 쿵쾅

우와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그래요

자수받는 쪽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수받는 쪽도 하루아침에 자수를 받으면
위험한 짓을 일으키지 말란 법 없으니까!

불륜을 자수받으면

취미를 자수받으면

응?
미안, 나 지금 빨리...

처녀 아닌 걸 자수받으면

엥!

(※칸나기 3권)

자수하는 쪽과 자수를 받아내는 쪽
둘 다 자수 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꿔선 안 되는 꿈을...!

 

화살통문!

자수훈련을 금지하는 전언이에요!
자수훈련 엄금!

이 현상이 만화계에 파고들면
존망의 위기를 맞을 거라면서

예? 왜요?!

 

여러분
범인은 이 안에 있습니

접니다

 

예?

제가 한 짓인데요!

이런 전차로 이야기가 안 만들어진다고...

자수 훈련이 침투하면

우리 코난이나 김전일 선배님들이
귀찮은 일 안 하고도 끝이 나는군요

 

VIP 분들을 편하게 해 드리려면
훈련을 계속해야 합니다

제가 말해놓고 좀 그렇지만...

자수 훈련을 하면 여러 만화나 영화가
성립을 못 하는 거 아닌가요?!

 

제1자수체조 시~작!

 

으악!
벌써 대중심리를 장악했잖아요!

도대체 키라는 어떤 놈이

제가 그랬는데요

아이엠 유어빠더

쿠-

으엑?!

자수할랑게요
속이 이렇당게요

으아아앙!

자수 훈련 때문에
만화계가 붕괴 수준의 충격을 받았어요!

만화계만이 아니에요!

일본 사회가 야단났습니다!

 

열에 아홉의 정치가가 부정을 자수해서
국회가 올스톱 사태!

 

80%의 제조회사에서 제품 불량을 자수해서
자수 리콜로 심각한 물자부족!

 

프로듀서 스스로가 작품이 재미없다고 자수해서
자수제작영화가 속속 상영 예정 취소!

 

다들 너무 많이 자수합니다!
일본이 더 이상 굴러가질 않아요!

마스코트라면 디자인이 개판이어도 봐주는 풍조, 중간보스 캐릭터는 몸 한 군데가 대놓고 반짝거려서
여기는 약점이라고 자수, 맛없다고 똑 잘라 말하는 큐사이, 주스 제조원가 알아버리면 사 먹고 싶지가 않다,
옛날에 ‘암미’라고 자수해서 판매체포된 자수유통미

알바하는 데서의 무용담을 블로그에 자수했다가 대학 자수퇴학,
논문에서 본심을 자수해서 매스컴 대소동으로 정년퇴직, 공무원이 나쁜 대우를 자수하려는 게 너무 충분해서 자폭,
때려치겠다고 딱 선언해서 자수 개종으로 무한 팩스, 방송에서 남을 갈구려던 계획을 자수해 사죄

아직 하지도 않은 범죄 예고를 인터넷에 자수해서 미리 체포, 짜고 치는 고스톱을 자수해서 병원에서 의문사,
네시 사진은 조작이었다고 자수해서 관광객 발길이..., 결국 대량살상무기는 없었다고 자수하니까 신발 투척,
연봉 등 잘나가는 생활을 TV에서 자수하셨다간 38세금기동대

자, 당신도 자수하시지!
순순히 자수해!

에잇!

난 절대 자수 따위 안 해!

 

공소시효 될 때까지 도망다니겠어!

 

50년 후

이토시키의 묘

 

오랜만이군요
선생님

이제 시효가 됐으니 말할게요

저는...

 

선생님을 참...

 

카에레 할무니,
그거 누구 무덤이야?

응?
누구 무덤이랄 게 있니?

 

얘기 참 그럴싸하지 않아?

이건 무슨 미니드라마임?

 

히토

 

평범 할머니다

(※벽에 붙은 한자는 ‘흔할 범’)

호로록

- 다시마차 마신다!
- 평범하게

 

- 가자!
- 어

 

평범하다고 하지 마!

 

행선지 불명의

 

미스터리 트레인이네요

그 법 통과되는 거야? 집행유예 되는 거야? 연금 내야 되는 거야?
전철 버스 타지 말고 자전거 사는 게 나을까?
4기 하는 거야? 이 서브타이틀은 누가 읽어주긴 하나?

(※원래 ‘마지막 그리고 첫 에노덴’)

거북이여 느릿느릿 결론을 싣고 가거라

 

애들 장난이죠

 

행선지가 불명일 리가
없잖아요

 

다른 열차 운행표랑
겹치지 않게 짜여야 하니까

처음부터 종착역은
정해져 있을 텐데 말이죠

환영
종착역에 어서 오세요

세상엔 이런 것들뿐입니다

 


실례합니다

학교 선생님이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설문조사에 답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만

교육에 관한 설문조사
교육방침에 관해 여러 견해가 있습니다

Q. 공교육은 끝났는가?


별로 그런 생각은 안 하는데요

잘 모르겠고

예?

하지만 어떤 위화감은
느끼고 있지 않으십니까?

없지만도 않지만요

역시 그렇군요
말이 되지요?

그러면 역시 현재 교단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말씀...

“공교육은 끝났다”
그런 말을 듣고 싶은 것뿐 아닙니까?

어르신 속으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까?

 

요즘엔 툭하면
종착점을 정해 놓고 묻는 질문이 많습니다

미소녀 게임이
출산율 저하를 촉진!?

그쪽 결론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의견이 아닌 동의를 물어볼 따름인 질문들

그 말을 듣고 싶은 것뿐인 질문들

그렇습니다
행선지가 정해진 이 미스터리 트레인처럼...

 

결론을 내려 놓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 정말
이젠 맨날 싸워

이참에 그이랑
그냥 확 갈라서 버릴까?

갈라서든가

싫으면 헤어지면 되잖아

 

아니, 그치만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결론
내려놨잖아

 

연애 같은 거는

자기 속으로 결론을 내려놓고
질문하는 사람이 있죠

저기요
텔레비전을 사려는데요

플라즈마 타입이 좋을지
LCD가 좋을지 고민이 돼서요

그러게요
손님은 이런 게 좋으실 텐데

지금 구입하시기 좋은 거라면
역시 이런 플라즈마 TV겠죠

 

아, 근데 플라즈마는
전기를 엄청 처먹는다면서요

그러게요
근데 또 요샌 그렇게 차이 없으니까요

근데 또 발열이 심해서
방이 더워진다면서요

그리고 핑 하는 소리도
신경쓰인대매요

결론
내려놓으셨잖아요

인제 저도 이 만화 그만해야 될까봐요

하모 때리치아라마

 

아뇨, 근데요

다음에 뭐 그릴까도 전혀 못 정했고요

이 나이에 만화 말고 할 일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그렇고...

결론 내려놓으셨잖아요

좀 힘드세요?


편집장님

연재 계속하시겠어요?


좀더 열심히 해볼랍니다

그렇군요

근데 아직 여력이 있을 때
그만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요

신선도가 떨어지는 건
작가에게나 독자에게나 불행한 일이니까요

저분은 저분대로
결론을 내리고 계시군요

뭐 이렇게 현실적인지

나 이제 이 애니 그만 볼까?

그만 봐라
재미도 없는데

아니, 그래도 가~끔 가다
재밌는 거 나와주고

안 보면 또 안 보니까 좀 허전하고...

결론 내렸으면서

자기가 원하는 대답 외에는
받아들이지를 않습니다

어째 또 세상에
싫증이 나려고 합니다

그냥 콱
죽어버리는 게 나을까요

 

그럼 죽든가

죽어

버리라
고!

아니, 근데 아직 마음이 준비가...
여봐요! 아 쫌! 위험하잖아!

아이고 나 죽네!

 

결론
내리셨으면서

 

선생님이 악착같이 목숨 부지하려는 건
잘 알겠어요

아니에요!

전 살고 싶어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죽지 않을 뿐이라고요!

 

여기서 하차하나요?

이곳은 대형 터미널역

여기서 각 방면의 행선지가 정해져 있는
미스터리 트레인들이 발차합니다

여러분, 승차하세요!

여러분의 의견과 행동으로 행선지가 바뀝니다!

저 열차도 행선지 불명이라지만
처음부터 갈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시부야(의 젊은이들은 날라리)행

시부야 젊은이들은 날라리라는 결론을
어떻게든 끌고 가려고

그런 쪽의 의견만 물어보는
TV 인터뷰라든가!

손석희행 심야열차

저 심야열차도
행선지는 정해져 있습니다

100분이고 몇 분이고 토론해 봐도

종점은 결국 손석희의 한마디라는 100분 열차!
(※원래는 ‘아침까지 생방송’의 타하라 소이치로)

범인은 야스

그 새끼가 범인이란 결론을 지으려고
주변을 취재하고!

금번엔 인연 없음

뽑을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한 번 면접이나 보라 하고!

종착역이 정해져 있는
미스터리 트레인에 절망했다!

할 필요 없단 말 들으려고 다이어트 선언, 당신뿐이란 말 들어보고 싶어서 “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
당연히 해야 되는데 앵콜 들으려고 일단 슬쩍 빠지면서 눈치, 합격자는 뻔한데 열어는 보는 오디션,
가는 구단은 속으로 정해놨으면서 다른 구단들 말도 들어보겠다고 FA, 이젠 세트로밖에 팔 생각이 없는 버거,

한 요금제로 몰아가려는 휴대폰 가입요금제 설명, 청소년 범죄를 애니나 게임 탓으로 결론지으려는 전문가 회의,
“암튼 일본이 나빠”란 결론하에 갑자기 세계회의, 결국 인상시킬 거면서 소비세율 인상 논의,
다른 일자리는 없다는 말을 시키려고 희망을 질문, 폐간 결정돼 있는데 계속할지 말지 작가한테 질문

다들 자기 결론이라는 방면 열차에
사람들이 타기를 바랍니다

아니
억지로 태우기도 하죠!

그러세요?
빚을 못 갚으신다고요? 어허

어떡하죠 고객님?

어떡하면 좋겠냐
고?

 

저 열차는 어디로 가는 거죠?

저 열차는 잠시 후 지하로 내려가
지하철이 됩니다

지하경제 역에 도착하여
종점을 알더라도 행방불명이 됩니다

 

이 세상엔 뭔지 뻔히 알면서도
입 밖에 낼 수 없는 역 이름이 있습니다!

실례합니다

지상낙원 방면 열차는
몇 번 승강장에서 발차하죠?

극좌측 승강장에서 발차했었습니다만
이용자가 급감해서 폐선돼 버렸답니다

옛날엔 학생들로 흥성흥성했답디다만
같은 결론을 향해서...

 

그럼
우린 또 이제 어떡하죠?

선생님도 이제 슬슬
어떤 여자를 고르실지 결론을 내세요

허어

그거... 그렇군요

누가 좋을까요?

 

결론
내리지 않으셨어요?

 

...네

 

이 열차는 중대 결정을 할 사람만이
탑승할 수 있는 특별 노선입니다

앞으로 어떡하면 좋을지 결단한 백수

국가의 장래에 대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정치가


도착했습니다

종착역, 종착역

미루기
미루기 역입니다

미루기
  / 심사숙고→

미뤄놓는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그거 결론 아니거든요

잘됐네요, 여러분
결론이 나셨군요

앞으로 이삼 년은 지난 뒤에
생각해 보기로 결단했습니다

국가 채무는
다음 세대에게 미뤄놓기로 결단했습니다

사실은 여기가 손님이 제일 많은
인기 종점이로군요

총각 딱지는 미뤄놨다가
나중에 떼기로 맘먹었습니다

연금 납부를 미뤄놓기로 맘먹었습니다

치과에 가는 걸 미루기로 했답니다

 

쇠퇴일로
←연재중단 / 앞가림→

판매고 / 인기 / 제자놈 인기

10권 넘으니까 말이지
암만해도 그렇지

 

絶望レストラン
절망 레스토랑
歌:絶望少女達

幸せにしてあげましょう
시아와세니시떼 아게마쇼
행복한 시간 되게 해 드릴게요

扉を探してよ
토비라오 사가시떼요
출입구를 찾아 주세요

新裝開店ようこそ
신소 카이텐 요코소
신장개업했으니 어서 와요

 

お召し物 肩先に浮き草が付いてる
오사시모노 카타사키니 우키쿠사가 쯔이떼루
머리핀 장식 어깻죽지에 개구리밥이 붙어있네

今だけは日常を忘れて下さいな
이마다께와 니찌죠오 와스레떼쿠다사이나
지금만큼은 지긋지긋한 일상은 잊어주시어요

夜露を拭いて入って
요쯔유 후이떼 하이떼
밤이슬을 닦고 들어오세요

 

生身のハ-トは ブル-かレアでね
나마미노 하아토와 부르까 레아데네
날것의 심장은 블루한 레어예요

口裏には上手く合わせた
쿠치우라니와 우마쿠 아와세타
손님 입 속엔 잘 맞을 거 같은데요

毒 噓 スパイスが 癖になっていく
도쿠 우소 스파이스가 쿠세니 낫떼이쿠
거짓과 독이란 양념에 입맛을 들이지요

 

乾いた悲しみに フォ-クを突き立てて
카와이따 카나시미니 포크오 쯔키타테떼
잘 마른 슬픈 마음에 포크를 찔러박으며

嫌なものは殘していい
이야나모노와 노코시떼이이
싫어하는 건 남기셔도 돼요

子供みたいに
코도모미따이니
어린애들 하듯이

필명 후우라 카후카
←옆집 / ***→

元氣になれるでしょ
겡끼니 나레루데쇼
기운이 나지 않나요

一口ごとに癒されて
히토구치고토니 이야사레떼
한 입 먹은 정도에 기분이 풀려

「また來週」と笑い手を降る 私
마따라이슈또와라이테오후루 와따시
다음 주 또 오라며 저는 손 흔들며 웃지요

一夜限りのキャッシュよ
이찌야카기리노 캣슈요
하룻밤만 쓰는 캐쉬랍니다

 

이 프로그램은 픽션...
실재하는 리만브라더스, 일본산업규격 마크,
아시아호와는 일절 관계없...

절망선생 그리기 노래
작사, 작사: 쿠보타 나츠

- 절망선생 그리기 노래 시작한다!
- 노래에 맞춰서 엣지있게 그리자구

튤립 한 송이 바람에 날려서
옆으로 누웠네

천둥번개 번쩍번쩍

비가 주룩주룩 내려와서

틈세기에서 물이 새네

두 개의 물웅덩이

낚시하자! 낚시바늘로

낚은 물고기로 생선묵 만들자

절망 선생님이다!

일러스트: 테라시마 타쿠마, 고토 사에리
다들 잘 그렸니?

일러스트: 테라시마 타쿠마, 고토 사에리
바이바이!

새엄마와 함께 끝
제작 ZBC

v1.0 엽토군
yuptogun@Gmail.com

 

다음 화에서도 절망하자!
일러스트: 아사다 히로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