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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닝으로 제작한 자막이라 헛점이 많음
차후 대본 기반 자막 재배포 예정
by psyencefictionist@gmail.com

 

꼬마야

 

착한 꼬마야

 

왜요

 

목이 마르구나
종일 물을 못마셨어

 

내가 친구 해주마

 

나 친구 있거든요

 

대가리만 큰
말라깽이 자식

 

본의아니게 만난 친구들이야
예의 바른 친구들은 아니지

 

내가 무례를 사과하며

 

이름이 아리였지?

 

본인의 이름은
자켄 하카란다

 

- 자유도시 로라스 출신이지
- 요 쓰레기같은 자식

 

- 맥주 가져오라고
- 부탁은 정중하게 하시지

 

이리 와라, 똥꾸멍에 꼬챙이를
꽂고 허벌나게 발라 주마

 

분별력보단 용기가
앞서는 꼬마로구나

요렌이 저놈들
근처에 가지 말랬어

 

- 난 저런 놈들 안무섭거든
- 그럼 네가 멍청한 거고

 

난 무섭거든

 

황금 망토단이
여긴 무슨 일이지?

 

- 너 뭐하냐
- 날 잡으러 온 거야

 

당신이 지휘관인가?

 

멀리도 오셨소

 

- 질문을 하겠다
- 그러신가

 

질문하는 건 댁 마음이지만
난 대답할 생각 없다

 

왕명이다

 

당신이 수송하는 쥐새끼 중
한 놈을 잡으러 왔다

 

그게 말이지

 

이 쥐새끼들은 이제
밤의 경비대원이거든

 

왕이나 왕대비도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이지

 

웃기는 게 말이야

 

다들 목은 그렇게 신경쓰면서
아래쪽은 허술하단 말이지

 

아침 먹기 전에
이 칼을 갈아 뒀지

 

이걸로 면도도
할 수 있을 정도야

 

아니면 여기를
담궈줄 수도 있지

담궈도 누가 한 짓인지
아무도 모를테고 말이야

 

이건 우리가 챙기지

 

장벽엔 늘
좋은 검이 부족하니까

 

선택하시지

 

이 머나먼 객지에서
뒈지시던가

 

돌아가서 찾는 놈을
못 찾았다고 말 하던가

 

우린 겐드리라는
아이를 찾는 중이다

 

황소 머리 투구를
지니고 다닌다

 

그놈을 넘기는 자에겐
왕의 보상이 있을 것이다

 

병력을 더 이끌고
다시 돌아오겠다

 

그땐 그 서자놈과 네 놈
모가지를 같이 가져가겠다

 

어서 오시지요

 

나리가 늦으셔서
친구분이 말상대 해주셨어요

 

스타크 군과 맞선 경의
용맹을 얘기하던 참입니다

 

대단한 전투였지

 

심한 머리 부상으로
고생하셨다면서요

 

북부 전사들은
실력이 대단하지요

 

전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얘기해 드렸답니다

 

이런 미인이 아버님 주방에
들어가시다니요

 

믿기 힘들 지경이더군요

가끔 신기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는 거죠

 

셰이는 생선 파이
솜씨가 일품입니다

 

바리스 경은 생선 파이
안 좋아하실 걸요

 

- 어떻게 아시죠?
- 제가 감이 좋아요

 

배스리 경이나 나같은 사람은
쉽사리 넘겨짚을 수 없어

 

어부들이랑은 다르거든

 

수도에 새 친구를
모셔오시다니 잘 됐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함께하는 친구를요

 

아버님께서 오지
않으신 건 유감입니다만

 

걱정 놓으시지요

 

전 친구의 비밀은
철저히 지킨답니다

 

비밀을 숨기기로는
전설적이시지요

 

친구가 있기는
한지 모르지만

 

이런 실례를 하다니
쉬셔야 할텐데 말이죠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킹스랜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아가씨 덕분에 이곳이
한층 밝아지겠군요

 

회의에 참석하셔야 합니다

 

- 난 친구같은 건 싫소
- 친구가 누군데요?

 

난 네드 스타크가 아니요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

 

- 스타크는 명예로운 이였죠
- 난 아니오

 

한 번만 더 날 협박하면
바다에 쳐넣어 주겠어

 

결과에 실망하실텐데요

 

폭풍이 오고 가고
큰 고기가 작은 고기를 먹지만

 

전 그저 노를
계속 저을 뿐이죠

 

갑시다
왕대비가 기다니니까요

 

현 시간부로 우리는
귀국의 영토가 아니며

 

자유 독립 국가인
북부 왕국임을 선언한다

 

애비보다 배짱은 있군요

 

서신을 그리
찢어버리면 안되지

 

호의 표시로 스타크 시신
정도는 돌려보낼 수 있잖아

 

스타크에게 답장을
보내 주겠는가?

 

그러겠습니다

 

스타크의 볼모였을 때
내 동생을 보았는가?

 

봤습니다
그 긍지만은 여전하셨습니다

 

혹시 얘기할 기회가 있거든

 

우리가 계속
신경쓰고 있다고 전해라

 

- 그러겠습니다
- 조심히 가거라

 

외교 능력이 형편없군

 

- 이게 전부인가요?
- 아침에 전령조가 왔습니다

 

검은 성에서요

 

- 야인 문제라더군요
- 야인이 괜히 야인인가요

 

요샌 더 야만적이랍니다

 

내전을 멈추고 장벽 너머의 왕
밑에서 하나로 뭉친다는군요

 

왕이 또 있어요?

 

이제 5명 째인가?
세기도 힘드네요

 

사령관이 장벽에
병력을 더 보내달라는군

 

전시에 그럴 여력은 없어

 

찬 바람이 일고
시체가 살아 움직인다는데

 

북부인들은 미신을
믿지 않습니까

 

시체 중 하나가 사령관실에서
공격을 했다는 군요

 

모르몬트는 거짓말 안 합니다

 

죽은 사람을 어떻게 죽입니까?

 

불에 태워야지요

 

장벽에 한 번 갔다오더니
이젠 별 미신을 다 믿는구나

 

내가 뭘 믿는진 모르겠지만

 

한 가지 사실은 알아둬야지

 

장벽 너머의 존재를 막아주는
유일한 존재가 밤의 경비대야

 

장벽의 용감한 병사들이 우릴
잘 지켜주리라 확신한단다

 

죽을 때 방귀를 뀐다고?

 

아내를 저렇게 많이 두는 건
너무 욕심 부리는 거 아니야?

 

두 세명만 있어도
충분하잖아?

 

그건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뭘 보냐?

 

여자들이 걷는
뒷모습은 참 보기 좋아

 

이왕이면 내쪽으로
오는 모습이 낫지

 

그것도 괜찮겠네

 

어릴적 옆 농장에
바이올렛이라는 애가 있었어

 

여섯살 무렵에 같이
뒹굴면서 놀았지

 

나이를 좀 더 먹은 뒤엔
다른 식으로...

 

뒹굴었지

 

그 여자랑 자 본 거야?

 

몇 번?

 

틈 날 때 마다 했지 뭐

 

나도 농장에서 컸으면
좋았을 텐데

 

감자가 모자르네
썰매에 감자 자루 있어

 

무도 가져와

 

안돼
고스트, 안돼

 

안된다고

 

저리 가
훠이, 훠이!

 

걱정마요

 

- 무서웠어요?
- 안 만지시는 게 좋아요

 

알았어요

 

미안해요
그냥 다치셨을까봐...

 

용감하시네요

 

- 여잔 왜 데려왔어?
- 길리야

 

크래스터의... 딸이야

 

안녕하세요, 길리
왜 데려왔냐고

 

절 도와주실 수 있다고 해서요

 

- 미안해요, 샘도 이러면 안되는..
- 임신했대

 

- 우리 떠날 때 데려가자
- 뭐야?

 

- 쉬운 얘긴 아니란 거 알아
-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이야

 

- 사령관께서 아시면...
- 우린 서약을 했잖아

 

그만들 하세요
저 뜀박질도 할 수 있어요

 

- 안됩니다
- 아들이란 말이에요

 

아들이 뭐요?

 

우리보고 당신 때문에 목숨을
걸라면서 이유도 안밝혀요?

 

- 왜 그랬어?
- 뭐가? 질문 한 거?

 

- 너무 하잖아
- 너무해?

 

- 손모가지 날아가고 싶어?
- 손도 안 댔다고

여자를 훔치려고 하잖아
손모가지로 끝날 것 같아?

 

훔치긴 뭘 훔쳐

 

길리는 가축이 아니라
사람이란 말이야

 

우린 더 깊숙이 들어갈 거야

 

데려갈 수 없어
사령관님이 허락도 안할 뿐 더러

데려가서 뭘 어쩔 건데?

 

애는 누가 받아?
네가 받을 거야?

 

못 할 건 없지

 

하고 싶어
하면 되지

 

됐지?

 

샘, 미안하지만
도와줄 수 없어

 

칼리시님

 

- 안 보시는 게 좋습니다
- 내 피의 혈육이에요

 

- 누구 짓이죠?
- 칼포노일 수도 있고

 

칼지아노 일 수도 있죠

 

여자가 칼라사 역을 하는 걸
못 마땅해 하는 이들입니다

계속 그런 식이면 언젠가
끝장을 내버리겠어요

 

기억하시는 그대로던가요?

 

어째 작아보이더군

 

어릴 땐 뭐든 커보이잖아요

 

저도 어렸을땐 아버지
선장실이 궁전같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부두에 날 마중 나와있을 거야

 

- 누가요?
- 누구든 간에

 

강철 군도는 거친 곳이야
늘 그래왔지

 

- 춥고 습해
- 전 춥고 습한거 좋아요

거친 환경이
강한 남자를 키운다고 하지

 

강한 남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거고

 

다들 머지않아
알게 될 거에요

 

웃을 때 입 다물고 웃어봐

 

그렇지

 

아버지는 나리를 못믿겠대요

 

그럴만 하긴 하지

 

강철 군도 남자들은
약탈하고 강간한다면서요

여자가 몇 명이 있어도
만족 못한다던데

 

네 아비가 그러더냐?

 

맞는 말이야

 

강철 군도 여자를
본처로 삼지

 

하지만 자손 번식만으론
만족이 안되니까

 

그래서 포획한 여자를
첩인 소금 부인으로 삼는 거지

 

절 포획해 주세요
절 데려가 주세요

 

- 절 첩으로 삼아주세요
- 너 입에서 시궁창 냄새나

 

도련님이 가시면 전
아버지에게 벌 받을 거에요

 

창녀라면서요

 

화대를 준 것도 아닌데

 

아직 뭐 해보지도 않았는데

가격은 다른 곳
두 배는 받으면서

- 질질 짜는 게 전부요?
- 잠시만요

 

잠시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렘이 상대해 드릴 겁니다

 

손님에게 맞았느냐?

 

아닙니다

 

누구?

 

여기서 몇 년이나 일했어요

 

황금 망토단이...

 

- 아기를 죽였어요
- 아, 그래

 

참으로...
유감스러운 처사였다

 

가장 큰 권력을 가진 이가
가장 저열할 때도 있는 법이야

 

계속 생각나요

 

잠도 못자겠어요

 

불쌍한 아기...

 

널 보니
떠오르는 여자가 있구나

 

환락소에 딱 어울리는
아름다운 여자였지

 

참 예뻤어
너처럼

똑똑했고

 

너처럼 말이야

 

하지만 불행해했어

 

자주 울었지

 

이유를 물었지만...

 

참 슬픈 일이였어

 

그런 여자는
비용이 많이 들거든

 

아주 비싸지

 

그 애는 내게 전혀
돈벌이가 되지 않았어

 

난 투자 실패는
끔찍히 싫어하지

 

신경쓰여 죽겠거든

 

그 애를 행복하게 해 줄
방법을 몰랐어

 

내 손해를 충당할
방법도 몰랐고

 

한 부유한 후견인이
엄청난 금액을 제안했지

그 아름답고 슬픈 여자를
변신시키겠다며

 

그 여잘 쓰고 버리겠다는 거지

 

남자에겐 보통
없는 것 때문에

 

남자들이 보통 어떤진 알테지

 

그 자가 그 애를 행복하게
해줬다고는 말 못하겠어

 

하지만 내 손해는
분명 충당할 수 있었지

 

오늘은 일 쉬고
아기의 명복을 빌거라

 

내일 보자꾸나

 

행복한 모습으로 말이지

 

그러니 나도 행복하구나

 

한 잔 더 드릴까요?

 

- 이게 뭐냐!
- 죄송합니다

 

물러가거라
술은 직접 따르마

 

종자를 새로 뽑으시죠
제대로 된 녀석으로요

 

개인적으로는 좀 부족한
녀석이 더 좋습니다만

 

훌륭한 적포도주군요
도른산인가요?

 

- 포도주에 식견이 있으시군요?
- 그렇지요

 

- 훌륭합니다, 경
- 티리온이라고 불러요

 

훌륭한 저녁을 대접해야
경이란 소릴 들을 자격이 잇죠

 

제가 개인 요리사를
구해드릴 수도 있지요

 

그보다 사소한 일로도
전쟁이 나기도 하지요

 

일전에 새끼손가락 매음굴에서
소동이 있었다지요?

 

지저분한 일이긴 해도
필요한 일이었지요

물론입니다

도시 경비대는
평화를 수호해야죠

 

다만...

아기를 죽이는게
평화 수호인지는 몰랐네요

 

- 명령은 명령입니다
- 맞는 말입니다

 

왕대비의 명이라면
특히나 그렇지요

- 왕대비의 명이란 말은 안했습니다만
- 안하셨죠

 

달리 누가 로버트 왕의
서자를 죽이려 들까요?

 

- 원체 질투가 많은 여자니까요
- 누님이야 수관님이 더 잘아시죠

제 누이와 형님의
소문은 들었겠죠

추잡한 소문은
믿지 않습니다

 

좋은 자세입니다만
듣긴 들으셨군요

 

소문대로라면 누님 자식들이
아닌 로버트 왕의 서자가

 

왕좌에 앉을
자격이 있다는 거겠죠

제 주군은 조프리 왕이시고
다른 사람은 관심 없습니다

충심이 대단하십니다

 

하나 묻죠

 

귀관의 부하들이 알현실에서
네드 스타크의 신하를 학살할 때

 

- 직접 명령을 내리셨습니까?
- 그랬지요

 

또 하래도 할 겁니다
그자는 반역자니까요

 

- 제 충심을 매수하려 했습니다
- 어리석군요

 

귀관이 이미 다른 이에게
매수당했다는 걸 몰랐나보군요

 

당신 취했소?!

 

꼬마악마 주제에
내 명예를 의심하다니!

 

귀관의 명예를
의심하진 않습니다

 

애초에 명예따윈 없으니까

 

그런 소리를 듣고도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나, 난쟁이?

 

난쟁이?

 

꼬마악마에서 그쳤어야지

 

그리고 댁은 가만히 내가
하는 소릴 듣게 될 거야

안그러면 내 친구가
직접 나설 테니까

 

아버님이 전장에서
복귀하실 때까지 내가 수관이다

 

당신이 이전 수관을
배신한 전적을 볼 때

댁이 어슬렁 거리는 게
영 불안하거든

 

그게 무슨...

궁정에 내 연줄들이 용납할
것 같나? 왕대비께서도 날...

 

왕대비는 섭정에 불과해
왕대비를 연줄로 착각하다니 어리석군

 

- 조프리 전하가 용납하실까보냐
- 그럴 일 없어

 

오늘 밤에 동부 감시탑 행
배가 출항한다

거기서 검은 탑까진 제법
걸어야 하겠지만 말이야

 

장벽이 마음에 들길 바라지
정말 아름다운 곳이거든

 

아주 잔혹하고 불편한
방식으로 아름답지

 

종자가 모셔갈 겁니다
도시 치안은 걱정마시지요

 

이 병사들은 내 부하다!

이 자를 잡아 목을 베거라!

 

그 친구 이름은 브론이야

신임 도시 경비대장이지

 

제군들?

 

왕실에 연줄이 있다고!

 

권력자들 말이다!

 

국왕 전하도 내 연줄이야!

 

취임을 축하하네

 

만약 내가 젖도 안 뗀
아기를 죽이라고 한다면

 

군말없이 할 건가?

 

군말 없이요? 아니요

 

얼마 줄 건지 물어볼 겁니다

 

놈들이 노리는 건 겐드리야
다시 돌아올 거야

 

그럼 우린
전쟁통에 휘말리는 거고

난 전쟁 안무서워

 

쥐뿔도 모르면서

난 전쟁 많이 봤어

 

웃기시네

 

주점에서 어떤 남자가
다른 사람 죽이는 거 봤거든

 

목을 정통으로 찔렀다고

 

두 명이 싸우는 게
무슨 전쟁이냐

 

갑옷 입었다고

 

근데?

 

- 갑옷 입었으니까 전쟁이지
- 개뿔이

 

- 기사야
- 기사인 줄 어떻게 알아?

 

그게...
갑옷을 입었으니까

 

갑옷 입었다고
다 기사는 아니야

 

병신들도 갑옷은 살 수 있어

- 그럴 네가 어떻게 알아?
- 내가 갑옷 팔았으니까

 

황금 망토단이 널
왜 찾는 거야?

 

- 몰라
- 뻥 치시네

너보다 덩치 큰 사람한텐
말 조심 하는게 좋아

 

나보다 안 큰
사람이 어디있다고

 

나한테 질문해서
좋을 거 없어

 

좋을 게 없어?

 

지금까지 누가 질문했어?

 

꼬맹이 주제에
엄청 성가시네

 

누가 질문했는데?

 

수관님이셨어

 

두 번째도 수관님

 

아린 경이 처음에 왔다 죽고
몇 주 후에 스타크 경이 왔어

 

몇 주 후에 그 분도 죽고

 

스타크 경

 

알았지? 나한테 질문하면
재수 옴 붙는다

 

너도 머지않아 죽을 걸

 

- 뭘 물어봤는데?
- 우리 엄마

 

엄마가 누군데?

주점에서 일 하셨고
어릴 때 돌아가셨어

 

- 아빤 누군데?
-

 

그나저나 너는 뭔데?

 

널 노리는 걸로 착각했잖아
이유가 뭔데?

 

살인이라도 했나?
아님 여자애라서 그런가?

 

- 여자 아니거든
- 여자 맞잖아

 

내가 다른 놈들처럼
멍청한 줄 아냐?

 

멍청아, 밤의 경비대는
여자 안 뽑는다고

 

- 그래도 여자 맞잖아
- 아니라니까!

 

그럼 고추 꺼내서 오줌 싸봐

 

지금 안 마렵거든

 

비밀로 해줘
아무한테도 말 하지 마

 

난 말 안해

 

내 이름은 아리 아니야
아리아가 본명이야

 

요렌이 날 윈터펠에
데려다 주기로 했어

 

아버지가 누군데?
반역자 수관?

 

반역자 아니야!
조프리가 거짓말 한 거야

- 그럼 넌 귀족이니까 아가씨네
- 아냐. 아니, 맞긴 한데

 

- 엄마랑 누나는 아가씨지만..
- 영주 딸이니 성에서 자랐을 거고

 

그것도 모르고
별 짓을 다했으니

 

- 이제 아가씨라 불러야겠네
- 그렇게 부르지 마!

 

아가씨의 명이라면야

 

아가씨답지 않게 구네

 

짐은 뭡니까?

 

오렌지도 있고
포도주도 있소

 

난 강철 군도
파이크의 후계자요

 

베일론 그레이조이의
유일한 아들이라고

 

바로 내가!

 

전 포도주는 싫수다
여자들이나 마시지

 

파이크로 가는 길이오만

 

말을 가져오리다

 

저도 파이크로 가는데
태워 드릴까요

 

- 그거 좋지
- 바다에 오래 계셨나보죠?

 

아니면 여자가 없는
곳에서 오셨나?

 

- 당신 같은 여자는 없었지
- 제가 어떤지 모르시면서

 

어떤 여자인지
가르쳐 주는 건 어떤가?

 

제가 아무 남자나 공짜로
태워주고 재미 볼 것 같나요?

그레이조이 경

 

받아두게

 

내가 말을 모는게 낫겟어
내 승마 실력이 괜찮거든

 

- 북부에서 9년을 살았으니까
- 9년이나요?

 

배 모는 법은 아시나요?
이 손으로 밧줄은 만져보셨나?

 

내 손 걱정은 말라고

 

- 난 뼈속까지 바다 사나이니까

 

아버지께 드릴 서신을 가져왔지
다시금 왕이 되실 기회야

 

내가 그 뒤를 이을 거고

널 성에서 살게 해주마

 

- 장래 왕으로서 제안인가요?
- 장래 왕으로서 명령이야

 

훗날 손주에게
이 일화를 들려주거라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좋은 일화네요

 

아버님

 

9년 만인가?

 

갈 땐 겁 먹은 애였는데
지금은 뭐가 되서 돌아왔나

 

사나이입니다

 

- 아버지의 정통 후계자입니다
- 그건 두고볼 일이고

 

넌 나보다 스타크 밑에
오래 있었다

 

스타크 경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어떻더냐?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 서신을 가져왔습니다
- 그 옷은 누가 준 거냐?

 

네드 스타크가 그렇게
예쁜 공주님 옷을 입혀줬냐?

 

- 복장이 거슬리시면 갈아입지요
- 그래야지

 

목걸이가 주렁주렁 하군

 

강철로 얻은 거냐?
황금으로 얻은 거냐?

 

강철 검으로 사람을 죽이고
전리품으로 빼았은 거냐?

 

아니면 옷에 맞추려고
금화를 주고 산 거냐?

 

강철이냐 황금이냐

 

황금입니다

 

창녀같이 입는
아들은 둔 적 없다

 

우려했던 대로군

- 넌 스타크가 되버렸어
- 제 피는 소금과 강철입니다

 

그래서 스타크 애송이 서신을
전령조처럼 들고 온 거냐?

 

이 서신은 제가 제안한 겁니다

- 녀석이 네 말을 듣는다고?
- 저와 함께 삽니다

 

함께 사냥하고 싸웠습니다
절 형제로 여깁니다

 

내 면전에서 감히
놈을 형제라 부르지 마라

 

네 진짜 형제들을 베어버린
남자의 아들이다

 

네 혈육을 잊은 게냐?

 

아무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형님들을 항상 기억합니다

 

아버님이 왕이셨던
시절도 기억합니다

 

그렇군

 

롭 스타크 군에 가세하면
강철 군도의 왕좌를 돌려주겠다고

- 제가 공격을 이끌겠습니다
- 과연?

 

제가 유일한 후계자인데
달리 누가 있습니까?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을텐데!

 

- 경비들이 가만히 있던가?
- 거만한 놈은 속여먹기 쉽지

 

왔구나

 

- 이아라 누님?
- 오랜만이다, 동생아

 

이거 대대손손 전해 줄
금의환향담이구나

 

- 누님이 지휘할 순 없습니다!
- 안될 건 뭐냐

 

- 누난은 여자잖아!
- 넌 배짱이 여자 수준이고

 

여긴 윈터펠이 아니다

 

네 새아비가 큰 형을 죽인 후로
누이가 함대를 물려받았다

 

- 죽은 자는 죽지 않을지니
- 죽은 자는 죽지 않을지니

 

이 애는 매일 밤 배를 타고
바다에서 시간을 보냈다

 

사내들을 지휘하고
사내들을 죽였고

 

자기 혈통을 잘 알지

 

아무도 왕관을
거져 주진 않는다

 

강철로 얻어야 하는 거야

 

난 왕관을 되찾겠다
그래야 마땅하다

 

그게 우리의 본분이다

 

홀로 라니스터를
이길 순 없습니다

 

누가 라니스터와
싸운다더냐?

 

킹스랜딩 국고에서
황금을 내 주겠네

 

다들 왕좌를 놓고 싸우는데
스타니스가 군사가 가장 적습니다

 

제가 뭐하러 가장 낮은
확률에 걸겠습니까?

 

그야 자네가 영리한
도박꾼이니까

 

전하는 두 번이나
전쟁을 직접 이끌었네

 

렌리 경은 전장에 발도
들여 본 적이 없지

가짜 왕 조프리도 마찬가지야

 

- 그래도 병력이 많잖습니까

 

기수는 명분이 있는
이에게 모입니다

 

칠왕국에 스타니스 전하보다
명예로운 분은 없네

 

밀수꾼이 왕의 명예를
보증하는 세상이라니!

- 말 조심해라, 해적
- 마소스

 

내가 기분 상할 줄 아나보군요
그래, 나 해적 맞다

 

그것도 일급 해적이지
보증 없인 참전 못 해

 

물론 보증하네

 

그것만으론 부족하겠지

 

바다에서 약탈해도
좋다고 약속하네

 

- 약속은 지키십쇼
- 물론이야

 

살라도르 자넨 어리지 않아

 

- 대부분의 해적은 요절하지
- 영리한 놈만 살아남죠

 

말년을 시시한 해적질이나
하면서 보내고 싶겠습니까

 

해적질이야 쉽지
내 제안은 어려운 거네

 

나와 함께 웨스테로스
최대의 도시를 공격하세

 

자넨 리스 최고의
부와 명성을 누릴거야

 

자네의 영웅담이
영원히 오르내리겠지

 

- 제 이름이 영웅담에 어울리긴 하죠
- 물론이지

 

- 하나 더 요구하죠. 왕대비요
- 왕대비?

 

서세이요
그 년을 먹을 겁니다

 

함대를 드리지요
선원도 전부 드리고요

 

무사히 살아서 승리하면

 

그 금발 년을
따먹어야 겠습니다

 

당신 사욕을 위한
전쟁이 아닙니다

 

당신이 왕대비 강간하라고
킹스랜딩을 공격하는게 아닙니다

 

강간 하겠다는게 아니라
그냥 따먹겠다는 거야

- 허락하실 것 같습니까?
- 네가 뭘 아냐?

너도 따먹어 줄까

 

스타니스 전하야말로 왕이시고
유일신인 빛의 신께서 지켜주십니다

어딜 가도 다들
유일신 타령이야

다들 자기네 신이
유일신이라지

 

진짜 신은 계집년
가랭이에 있는 거야

 

왕대비 가랭이면
금상첨화지

 

- 이런 독실한 아들이 있으셨다니
- 아직 어리잖나

 

재물과 영예는 약속하나
왕대비는 약속 못하네

 

- 왕이 이길 수 있을까요?
- 진정한 왕은 그 분 뿐이야

 

웨스테로스 사람들은
참 재미있군요

 

충심에 목숨을 다 걸고

 

경과 함께 출항하겠소

 

경은 제가 본
가장 정직한 사람이오

 

한 몫 단단히 주시오

 

킹스랜딩까지 무사히
가면 그러도록 하지

 

- 전하는 언제 출항하시나요?
- 그 분 신의 명이 있을 때

저와 아버님의
신이기도 합니다

 

아버님이 인정
안 하실 뿐이죠

 

- 글을 가르쳐 드릴게요
- 너까지 그러기냐

 

성서를 읽어보시면
신심이 생기실 겁니다

 

나도 신을 믿고 싶다
비웃자는게 아니다만

 

온갖 기도를 하는 사람을
숱하게 봐왔다

 

- 하나도 안이뤄지더구나
- 아버진 늘 무사히 귀환하셨잖아요

 

- 난 기도 한 적 없다
- 제가 기도했어요

 

아버님이 출항하실 때마다
촛불을 켜고 기도했어요

 

내가 신을 믿길 바라냐? 좋다

 

스타니스 전하가 내 신이다

내게 신뢰라는 축복을 주셨어

 

내게 상상도 못할
미래를 주셨다

 

넌 장차 군 지휘관이
될 수도 있어

 

전하 덕분이다
전하 뿐이야

 

저도 전하를 섬기지만
신이 아닌 인간입니다

그 분 앞에선
그런 말 마라

 

무슨 권한으로 경비대장인
슬린트 경을 추방한 거냐

 

난 모든 권한이 있어
내가 수관이니까

 

아버님 임시 대리일 뿐이지

 

- 난 왕대비 섭정이야
- 왕대비 섭정 나리

 

민심을 잃고 있어

 

민심이라?
알게 뭐냐

 

죽고나면 수백만 백성을
통치하는게 쉽지 않을텐데

 

겨울이 오면 시민 절반은 굶고
나머지 절반은 반란을 일으킬 걸

그런데 황금 망토단은
반란의 명분까지 제공했어

 

왕대비가 아기를 학살했으니

 

부정조차 안 하는군

 

누나가 명령한 게
아니구나?

 

조프리가 누나한테도
말 않고 한 거로군

 

말 했어? 그랬다면
훨씬 끔찍했을텐데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야

 

수관이 되고 싶어?
통치를 하고 싶냐고

 

통치란 건 이런거야
편히 잘 수 없고

 

암살 당하기 전에 원흉의
뿌리를 하나씩 뽑는 거라고

통치란건 고민할 게
그것 만은 아닐텐데

 

네 생각 따윈 상관없어!

 

넌 매사에 진지하질 못해
너도, 제이미도!

 

날 우습게 보지

 

스타니스 경 말로는
제이미 형도 여러번 그랬다지

 

농담 잘 하네

 

원래 농담은 잘 했지

 

하지만 역시 네 농담은
제일 처음에 한 게 최고지

 

기억 나?

 

어머니 배를 찢고 나와서
어머니를 죽인 거

 

- 내 어머니시기도 해
- 그런데 돌아가셨지

 

너 때문에 말이야

 

이거야 말로 최고의
농담 아니겠어?

 

전하

 

해적은 뭐라던가?

 

살라도르 함대가 합류할 겁니다

 

노련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 경험상 해적은 보통
비무장 적을 상대할텐데

 

- 그쪽이 현명한 선택이죠
- 이번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 자를 신뢰하는가?

살라도르 산은 30년간
알고 지낸 친구입니다

 

한번도 신뢰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돈냄새를 맡으면
반드시 해내는 친굽니다

 

그렇다면야

 

자리들 비켜라

 

알겠습니다

 

빛의 신께서 지켜주실거에요
젋은 전사님

 

가자

 

무슨 말을 한 건가?

불에 타죽는 것이 가장
순수한 죽음이라 했죠

 

- 이유는?
- 그게 진실이니까요

 

- 신경쓰이시나요?
- 그렇다

 

적의 군대는 빛의 신께는
장난감에 불과해요

그럼 신께 불살라 달라고 해

전 신께 말 하는 게 아니라
기도를 통해 명을 받아 실행할 뿐입니다

 

정찰 결과 렌리는
10만 대군을 모집했다

 

한때 내 영지에
있던 이들이다

 

- 믿음을 가지세요
- 믿음?

 

실전에서는 병력이
우세한 쪽이 승리한다

- 열에 아홉은 말이다
- 열에 하나가 되면 되죠

 

지상전에서는
동생을 이길 수 없어

 

동생이 뺏아간 기수들 없이는
킹스랜딩을 점령할 수 없다

 

불꽃 속에서 승리를 봤어요

 

먼저 빛의 신께
자신을 바치세요

이미 맹세를 했잖나

 

옛 신상을 태웠잖나

 

자신의 모든 걸
바치셔야 해요

 

난 결혼한 몸이다

 

서약을 했어

 

아내분은 병약하잖아요

 

탑에서 요양이나 하고

 

전하를 경멸하죠

 

아무 것도 준 게 없고요

 

아들도 못 낳고
조산이나 하고

 

사산아나 낳았죠

 

제가 아들을 낳아 드릴게요

 

아들?

 

by psyencefictionist@gmail.com